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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첩/2016 가을 간사이92

[가을 간사이 여행] 86. 교토 액자정원 겐코안 가는 길 교토 마지막 날이라 안 가본 곳이 없는 줄 알았는데...!한 곳이 남아있었다. 그곳은 바로 겐코안!사실 겐코안 가는 길은 매우매우 오래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일단 니조조 역으로 왔다. 니조조 역에서는 버스를 타고 겐코안을 바로 갈 수 있었다. 겐코안이 생각보다 교토의 가장자리에 있어서 오고 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었다.가을로 물든 니조조 앞 길. 멋쟁이 택시아저씨!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달려서 도착한 겐코안 앞! 처음와보는 동네인데 중심지에서 서북쪽으로 꽤 떨어진 주택가 한가운데에 있다, 그것도 꽤나 산지에! 앗 이건 출구인데.암튼 정원을 지나서 본전 건물로 가면 볼 수 있다. 겐코안 안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의 정체는! 유리창에 비쳐서 살짝 보인다. 따뜻한 겨울 햇살이 등 뒤로 .. 2018. 1. 5.
[가을 간사이 여행] 85. 교토 아침 게아게 인크라인 단풍 -2 게아게 끝까지 다녀왔는데 아직 미련이 남아서 계속 있었다. 흐린 하늘이 개면서 아침 햇살이 나왔다. 아침을 시작하는 교토 사람들, 여행하는 사람의 시야는 생활하는 사람보다 여유롭다.그 여유때문에 여행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다. 빡빡한 일정으로 일을 하듯 하는 여행은 별로 내키지 않는 이유이다. 저 신사분은 가방에서 작은 카메라를 꺼내 게아게쪽 사진을 찍으셨다. 경도스러운 자동차 단풍은 많이 져서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단풍을 보러 간 곳이니 찾아다녔다. 게아게를 나와서 이제 가고자 했던 곳은 대략 방문하였다.남은 일정은 여유롭게 좋았던 곳 재방문하기로! 2018. 1. 5.
[가을 간사이 여행] 85. 교토 아침 게아게 인크라인 단풍 게아게 인크라인은 원래 비와코와 교토의 가모가와의 수운을 통하고자 파낸 운하의 중간으로수위가 높은 비와코와 낮은 가모가와 사이의 선박 통행이 가능하도록 넓은 궤도의 경사진 선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출처: 어디서 들은 정보 그런 인크라인 선로가 이렇게 가을 단풍이 피는 명소가 되었다. 사실 이 곳은 봄철 벚꽃으로 더 유명한데 봄에 왔을때는 몰랐음..! 이렇게 당시 오르내렸을 법한 선박도 전시되어있었다. 아침 시간이라 한적한 게아게 인크라인.한적할 수록 한 사람 한 사람이 잘 보이는 법이다.낚시를 하고 내려나는 소년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다리 아래로는 등교하는 학생들. 혼자 산책하시는 중년의 남성. 게아게 인크라인 끝까지 올라보았다. 멀리 보이는 교토스러운 풍경. 그리고 가까이 보이는 교토스러운 풍경. .. 2018. 1. 3.
[가을 간사이 여행] 84. 교토 새벽 산책 - 게아게 가는 길 때는 바야흐로 교토 마지막 날. 짧은 휴가를 내어 떠난 여행이 마지막으로 가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게아게 인크라인의 가을을 보러. 새벽같이 숙소를 떠났다. 교토의 길들은 참 좋지만 그것이 새벽이라면 더욱 좋다. 방향을 잡다 보니 헤이안 신궁까지 왔다. 빨간 다리를 지나는 빨간 택시. 한국어로 왜색이라고 부르는 빨간 색채. 운전사와 승객. 몇 시간 후면 북적일 가을 아침의 헤이안 신궁 도리이 동쪽의 산, 히가시야마 너머로 늦은 태양이 떠올랐다. 길을 걸어, 길을 마주하였다. 게아게 인크라인에 도착했다. 2018. 1. 3.
[가을 간사이 여행] 83. 교토 기온의 밤 거리 산책 고다이지를 나와서 야사카 신사 쪽으로 향해 주차장을 지나 걸으면 작은 카페가 있다. 바로 고다이지 카페, 시간이 늦어 영업은 하지 않으시고 하루를 정리하시는 모습을 몰래 찍었다. 고다이지 카페에서 보는 기온 쪽은 어둠에 잠겨 조용하다. 낮의 붐비는 모습과 달리 차분한 거리. 교토 택시 아저씨들은 하나같이 멋쟁이다. 물론 타본적은 없음..ㅎㅎㅎ 때가 12월 초인데 밤 산책을 해도 춥지 않았다, 역시 일본의 대구 교토...ㅋㅋㅋㅋ 기온 거리쪽으로 나갔다. 이곳의 클래식한 로손이 멋스럽다. 야사카 신사에서 나와 점차 밤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붐비는 기온 거리로 향한다. 번쩍번쩍 교토의 밤 거리 역시 공사중인 가부키 극장을 지나. 집으로 향한다. 긴 하루가 끝나간다. 여행도 마지막 날 만을 남기고 있다, 2018. 1. 2.
[가을 간사이 여행] 82. 교토 고다이지 가을 밤 라이트업 고다이지도 가을 라이트업이 예쁘다고 유명하여 방문해 보았다! 일본 사찰들의 라이트업을 보면 일본에서의 불교, 사찰의 위치를 다시 생각하고 우리의 그것과 비교하게 된다. 일본의 사찰은 종교시설이기보다는 역사 유적이고 그보다 더 앞서 시민들이 단풍이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공원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고다이지 라이트업도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일본인들이 더 많았고안내해주는 친구들도 일본인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같았다. 암튼 고다이지 라이트업은 사실 에이칸도보다는 좀 감동이 덜하다. 그래도 낮보다 밤에 관람하는 것이 더 예쁜 곳임에는 틀림없다,히가시야마 언덕 자락에 있어서 교토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이렇게 치쿠린보다 훨씬 작지만 훨씬 조용한 대숲도 있고, 어디로 눈을 돌려도 단풍잎이 조명을 받아 예쁘다.. 2018. 1. 2.
[가을 간사이 여행] 81. 교토 가을 밤 히가시야마 산책, 지온인부터 고다이지까지 또다시 오랜만에 올리는 일본 가을 여행기.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더 여행중 의 하나라서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 올리고 있다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이건 2016년 12월입니다ㅠㅠㅋㅋㅋㅋ 우지에서 다시 교토로 올라와서 숙소가 있는 산쥬산겐도 근처 육교에서 찍은 사진.초승달이 너무 예쁘다. 바로 버스 타고 올라와서 도착한 곳은 지온인! 늦가을 밤까지 돌아다녀야 할 정도로 교토엔 가볼 곳이 많다. 정말 더군다나 지온인을 비롯한 히가시야마의 많은 사찰들이 가을 단풍 시즌에 라이트업을 하니까! 지온인의 거대한 삼문을 지나 들어가면 연인들이 걷는 연못과 다리 작은 정원이 그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다.지온인은 공사중이어서 많이 보지는 못했다. 지금은 다 끝났으려나~ 지온인을 나와서는 이시베코지도리를 통해서 고다이.. 2018. 1. 2.
[가을 간사이 여행] 80. 우지 뵤도인의 노을과 초승달 어느새 간사이 가을 포스팅만 80개...너무 많죠.. 양을 줄이고 퀄을 늘리고 싶다ㅠㅋㅋㅋㅋ암튼 뵤도인입니다.네.. 넘 이쁘죠... 너무 역광이 심해서 한번 내장 플래시를.. 터뜨려.. 보았읍니다...왜 자꾸 사진 포스팅을 올릴때면 아재말투가 되는걸까 그런데!!대박초승달발견 진짜 인공과 자연이 나에게 아름다움이 뭔지 오늘 간단하게 보여주겠어 하면서 합심한거 같았다. 이 때 휘성의 손톱달 무한반복.. 말이 안나왔습니다. 그저 순간을 느끼고 찍을 뿐 조명이 들어오고 달은 해를 따라서 서쪽으로 지고 있었다. 이제 슬슬 나가야 할 때ㅠㅠ 달은 봉황 가까이에 걸렸다. 아.. 나의 손.. 왜떨었니 뵤도인에서 이 세상 풍경이 아닌것 같은누가 그려놓은 것 같은 풍경을 뒤로하고다시 교토로 돌아왔다. 멋진 풍경을 보면 자.. 2017. 12. 17.
[가을 간사이 여행] 79. 교토 남쪽 우지, 해지는 뵤도인에서 우지는 교토 남쪽, JR하고 긴테츠선이 둘다 운행한다.마침 도후쿠지에서는 두 노선 다 탈수 있어서 가까운 JR을 잡아탔다. 우지역에 내리는 순간! 아 해가 지면 안되는데...!!! 겨울해는 너무 짧다ㅠㅠ 필사적으로 뛰어 도착한 뵤도인(평등원) 굳이 우지까지 달려온 이유가 바로 이 뵤도인이었다. 해져가는 저녁하늘을 뒤로 한 아름다운 모습 연못 주위의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뵤도인은 이 세상 건축물이 아닌 것 같았다. 근데 맞음 왜냐면 5엔짜리 뒷면에 새겨진 건축물이 바로 이 뵤도인이니까 암튼 이 날의 아름다운 노을과 맞물려서 정말이지...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 장면 앞에서 감탄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오래 전부터 이곳에 서있었을 건축물이지만 이 날의 기상과 노을, 내가 이 날 이 장소에 있었다.. 2017. 12. 17.
[가을 간사이 여행] 78. 교토 도후쿠지 에서 우지로 출발! 너무나 오랜만에 올리는 일본 단풍여행기 계속..!!! 도후쿠지 단풍이 특히 더 아름다운 이유는 역시 승선교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해가 저물기 전에 나가는 길..! 반짝 따뜻한 도후쿠지 경내 산책을 마치고 돌아서는 길도 이렇게 아름답다..!일요일이라 아무도 없는 학교를 지나서 JR 도후쿠지역으로 향했다!도후쿠지와 우지는 멀지 않아서 기차타고 30분 정도면 닿았다. 내 통학거리 1시간 30분에 비하면 세발의 피...ㅋㅋㅋ 우지로 가는 길의 가을 풍경.. 예쁘다 2017. 12. 17.
[가을 간사이 여행] 77. 교토 단풍 명소 도후쿠지 경내 산책 02 방장정원 이전포스팅2017/09/15 - [비장한 여행사진첩/2016 가을 간사이] - [가을 간사이 여행] 76. 교토 단풍 명소 도후쿠지 경내 산책 01에서 계속됩니다~ 승선교 너머의 정원에서 나와서 다시 승선교로 돌아왔다. 역시 도후쿠지 단풍의 하이라이트는 승선교인것 같다. 다리 중간에 요롷게 톡 튀어나온 곳이 있어서 마치 공중에서 단ㅍ풍나무 숲을 내려다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승선교를 지나면 또다른 방장정원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기로 했다. 가을 햇살이 만든 패턴 가을 햇살이 만든 패턴2 짠 방장정원에 도착했다. 사실 도후쿠지는 정원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라고 한다. 근대에 와서 다시 만든 정원이라고. 그런데도 방장에 앉아 가을 햇살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12월이지만 햇살이 따사로워서 나와있.. 2017. 9. 15.
[가을 간사이 여행] 76. 교토 단풍 명소 도후쿠지 경내 산책 01 도후쿠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사진에 있는 구름다리, 승선교다.단풍이 한창일때는 다리 주변이 온통 붉은색 단풍으로 둘러싸여 환상적이라는데 그건 보지 못했다ㅠㅎㅎ 승선교 아래쪽도 내려갈 수 있는데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빨간 단풍과 무거운 색의 기와지붕이 은근히 어울린다. 멀리 지나온 본전의 지붕도 위풍 당당하다. 어쩜 색이 이렇게 곱게 들었는지 햇살을 받아서 더 예뻐보이던 단풍나무! 승선교로 올랐다. 건너온 본전 건물이 단풍의 물결 너머로 우뚝 서있다. 환상적이던 풍경이었다. 승선교 너머에는 정원과 방장이 있어서 여행객들이 앉아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었다. 정원의 석정 너머로 회유할 수도 있게 해 놓은 정원. 작은 정원과 본당. 가을철 도후쿠지는 이렇게 사람이 많다. 한국 사.. 2017. 9. 15.
[가을 간사이 여행] 75. 교토 도후쿠지, 입장도 안했는데 느껴지는 가을 2017/09/13 - [비장한 여행사진첩/2016 가을 간사이] - [가을 간사이 여행] 74. 교토 단풍 명소 도후쿠지에 가다! 도후쿠지 단풍놀이 계속...! 엄청난 크기의 삼문을 지나서.. 문이 이정도면 사찰이 얼나마 큰지 감이 오시는지? 삼문 오른편으로는 신사가 있는지 도리이가 연달아 있었다. 얼른 찍고 비켜드렸다.. 근데 너무 좋아보이잖아ㅠㅋㅋㅋㅋ 서울의 연인들이 궁궐에 가는 것 처럼 교토의 연인들은 큰 사찰에 종종 가는 모양이다. 더군다나 도후쿠지는 삼문을 비롯한 큰 건물들이 입장 매표를 끊기 전 공간에 있어서 마치 공원같이 이용할 수 있었다. 거대한 불상이 있는 본전도 입장 전에 있어서 사람들이 고개를 넣고 구경하곤 했다. 도후쿠지는 번듯한 다른 건물들 뿐만 아니라 커다란 욕탕과 화장실로도 .. 2017. 9. 13.
[가을 간사이 여행] 74. 교토 단풍 명소 도후쿠지에 가다! 교토역에서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도후쿠지(동복사)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본 오중탑! 이렇게 도로 가까이에서 보이는 걸 보니 도지인것 같다. 도후쿠지 앞에 도착! 교토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았다. 사람들이 들어가는 방향을 따라 가면 골짜기 가득한 나뭇가지 너머로 승선교라는 다리가 놓여있다. 단풍시기를 조금 놓쳐버려서 빨간 빛 단풍잎 바다 위의 승선교는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햇빛을 받아서 새빨갛게 빛나는 단풍이 예뻤다. 승선교는 바로 건널 수 없고 경내를 한창 돌아가야 갈 수 있다. 여유있게 길을 따라 걸어갔다. 도후쿠지는 역사도 오래되었고 규모도 어마어마한데 그 엄청난 규모를 삼문이 말해주고 있다. 교토의 다른 명찰과 비교해봐도 전혀 뒤지지 않는 커다란 삼문이다. 앗 사진이 비뚤어졌네ㅠㅠ 삼문 너.. 2017. 9. 13.
[가을 간사이 여행] 73. 교토 란덴열차 타고 아라시야마에서 시내로~ 란덴열차는 두칸짜리밖에 안되는 작은 기차.. 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전차다!요렇게 좁은 기찻길을 따라 가다가 나중에는 도면으로 나가서 찻길로도 달린다. 아라시야마를 떠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뒤편으로 아라시야마가 보인다. 전차역 주위로 바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이어서 구경하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몰랐다. 뒤쪽 열차 끝은 운전사 자리지만 앞쪽에만 계셔서 내 차지가 되었다. 지나가다 보면 주탁가 사이에 자리잡은 코류지(광륭사)를 지나간다. 전차가 지나가면 차단기가 올라가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건널목을 건너는 풍경은 언제봐도 참 좋다. 나무 마루로 마감된 전차 바닥이 엔틱함을 더해주는 느낌! 노면구간에서 본 아라시야마행 전차 계속 노면구간과 선로구간을 오가며 전차는 달린다. 아무리 엔틱한 전차도 정신없는 광고판은 .. 2017. 9. 11.
[가을 간사이 여행] 72. 교토 묘치인에서 차 한잔, 란덴 사가 전차 타고 아라시야마 나오기! 바로 옆에 묘치인(묘지원)이라는 작은 선방이 있었다. 독특하게도 마른 산수를 경비아저씨가 직접 그리시고 있었는데솜씨가 예삿 솜씨가 아니었다. 슥삭 하니 단풍잎 은행잎이 만들어짐... 묘치인은 호곤인과 다르게 정원도 작고 관광객도 없었다.아라시야마에 이렇게 조용한 동네 절이 있다니... 춥지 말라고 유리문을 닫아 놓은 방장과 너머의 작은 정원. 유리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해서 졸뻔했다. 솔직히 호곤인보다 더 좋았던 곳! 입장료도 없고 차도 한잔 주셔서 마시고 나왔다... 인심 좋은거.. 교토 시내로 돌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 중 이번에는 란덴 열차를 타기로 했다. 역부터 아주 화려한 이 노선은 2량짜리 짧은 전차가 다닌다. 주욱 타고 가면 교토 시내까지 갈 수 있다 날 좋았던 아라시야마 안녕~교토 시.. 2017. 9. 11.
[가을 간사이 여행] 71. 교토 단풍 명소 아라시야마 호곤인 아라시야마에는 넓은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유명한 텐류지가 있다.아라시야마 산을 차경으로 끌어와서 정원 풍경의 일부로 만들어버리는 대단한 정원이었는데지난 봄에 다녀와서 이번엔 방문하지 않았다!수학여행 온 일본 고등학생들을 뒤로하고 텐류지 쪽으로 이동했다. 항상 그 자리에 계시는 수많은 나한님들. 표정이 각각 달라서 신기했다. 단풍 시즌이면 텐류지 못지않게 붐빈다는 호곤인으로 갔다. 호곤인(보엄원). 텐류지의 말사로 말자 치고는 꽤 넓은 땅에 단풍나무로 가득한 정원이 펼쳐져 있다. 단풍 시즌에 팜플렛까지 나눠주면서 홍보하고 있어서 (예정엔 없었지만!) 궁금해서 입장해 보았다. 단풍나무 가득한 정원과 뒤편 아라시야마의 풍경은 아름다웠지만오코치산소를 다녀와서 그런지..엄청 특출나게 멋진 곳은 아니었던 것 같다ㅠㅋ.. 2017. 9. 11.
[가을 간사이 여행] 70. 가을 가득한 아라시야마 호즈 강변 산책 오코치 산소를 나와서 호즈 강변으로 딱 들어섰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만히 바라보았다. 가을하늘은 파랗고 울긋불긋 물든 아라시야마는 햇살을 받아서 더 예뻤다. 아라시야마 오면 꼭 먹고 가야한다는 % 아라비카 커피 지만 나는 한번도 안먹어봤당ㅎㅎㅎ 사람이 너무많아ㅠㅠ 12월에 접어들었지만 강변 바람은 산책하기 좋기만 했다. 늦가을 교토 짱... 가을 교토는 사람이 많아서 좀 흠이지만 벚꽃 축제 즐기는 것 처럼 단풍놀이 즐긴다고 생각하면 축제 분위기에 들뜨기도 한다. 한폭의 채색한 동양화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이틀 전 흐렸을 때 와서 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맑은 날의 아라시야마 르 뒤로하고 텐류지(천룡사) 인근의 사잘 정원들을 탐방하기로 했다~ 2017.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