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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첩/2016 가을 간사이

[가을 간사이 여행] 79. 교토 남쪽 우지, 해지는 뵤도인에서

by EHhyun 2017. 12. 17.

우지는 교토 남쪽, JR하고 긴테츠선이 둘다 운행한다.

마침 도후쿠지에서는 두 노선 다 탈수 있어서 가까운 JR을 잡아탔다.


우지역에 내리는 순간! 아 해가 지면 안되는데...!!!


겨울해는 너무 짧다ㅠㅠ



필사적으로 뛰어 도착한 뵤도인(평등원)


굳이 우지까지 달려온 이유가 바로 이 뵤도인이었다.


해져가는 저녁하늘을 뒤로 한 아름다운 모습


연못 주위의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뵤도인은 이 세상 건축물이 아닌 것 같았다.


근데 맞음 왜냐면 5엔짜리 뒷면에 새겨진 건축물이 바로 이 뵤도인이니까


암튼 이 날의 아름다운 노을과 맞물려서 정말이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 장면 앞에서 감탄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오래 전부터 이곳에 서있었을 건축물이지만 

이 날의 기상과 노을, 내가 이 날 이 장소에 있었다는 것 까지

정말 작은 확률로 설명할 수 있는 순간


내가 그 순간에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저무는 태양에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