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는 교토 남쪽, JR하고 긴테츠선이 둘다 운행한다.
마침 도후쿠지에서는 두 노선 다 탈수 있어서 가까운 JR을 잡아탔다.
우지역에 내리는 순간! 아 해가 지면 안되는데...!!!
겨울해는 너무 짧다ㅠㅠ
필사적으로 뛰어 도착한 뵤도인(평등원)
굳이 우지까지 달려온 이유가 바로 이 뵤도인이었다.
해져가는 저녁하늘을 뒤로 한 아름다운 모습
연못 주위의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뵤도인은 이 세상 건축물이 아닌 것 같았다.
근데 맞음 왜냐면 5엔짜리 뒷면에 새겨진 건축물이 바로 이 뵤도인이니까
암튼 이 날의 아름다운 노을과 맞물려서 정말이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 장면 앞에서 감탄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오래 전부터 이곳에 서있었을 건축물이지만
이 날의 기상과 노을, 내가 이 날 이 장소에 있었다는 것 까지
정말 작은 확률로 설명할 수 있는 순간
내가 그 순간에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저무는 태양에 아쉬워했다.
'여행사진첩 > 2016 가을 간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간사이 여행] 82. 교토 고다이지 가을 밤 라이트업 (0) | 2018.01.02 |
---|---|
[가을 간사이 여행] 81. 교토 가을 밤 히가시야마 산책, 지온인부터 고다이지까지 (0) | 2018.01.02 |
[가을 간사이 여행] 80. 우지 뵤도인의 노을과 초승달 (0) | 2017.12.17 |
[가을 간사이 여행] 78. 교토 도후쿠지 에서 우지로 출발! (0) | 2017.12.17 |
[가을 간사이 여행] 77. 교토 단풍 명소 도후쿠지 경내 산책 02 방장정원 (0) | 2017.09.15 |
[가을 간사이 여행] 76. 교토 단풍 명소 도후쿠지 경내 산책 01 (0) | 2017.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