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교토 마지막 날.
짧은 휴가를 내어 떠난 여행이 마지막으로 가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게아게 인크라인의 가을을 보러.
새벽같이 숙소를 떠났다.
교토의 길들은 참 좋지만
그것이 새벽이라면 더욱 좋다.
방향을 잡다 보니 헤이안 신궁까지 왔다.
빨간 다리를 지나는 빨간 택시. 한국어로 왜색이라고 부르는 빨간 색채.
운전사와 승객.
몇 시간 후면 북적일 가을 아침의 헤이안 신궁 도리이
동쪽의 산, 히가시야마 너머로 늦은 태양이 떠올랐다.
길을 걸어, 길을 마주하였다. 게아게 인크라인에 도착했다.
'여행사진첩 > 2016 가을 간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간사이 여행] 86. 교토 액자정원 겐코안 가는 길 (0) | 2018.01.05 |
---|---|
[가을 간사이 여행] 85. 교토 아침 게아게 인크라인 단풍 -2 (0) | 2018.01.05 |
[가을 간사이 여행] 85. 교토 아침 게아게 인크라인 단풍 (0) | 2018.01.03 |
[가을 간사이 여행] 83. 교토 기온의 밤 거리 산책 (0) | 2018.01.02 |
[가을 간사이 여행] 82. 교토 고다이지 가을 밤 라이트업 (0) | 2018.01.02 |
[가을 간사이 여행] 81. 교토 가을 밤 히가시야마 산책, 지온인부터 고다이지까지 (0) | 2018.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