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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첩/2017 여름 북큐슈

[여름 북큐슈 여행] 48. 공립도서관이 관광객을 모으다. 스타벅스가 있는 다케오 도서관 야경

by EHhyun 2017. 8. 15.

다케오 라는 곳을 여행할 준비를 하면서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

다케오 시 도서관에 도착했다!


인구 5만 명 정도 되는 작은 도시에 세워진 시립 도서관이지만.


많은 장서와 건축물의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년간 백만명이 다녀간다고 알려진 스타 도서관이다.


관광객들도 들어가서 책을 볼 수 있다. 물론 거의 다 일본어 책이지만..ㅠㅠ


뒤편으로 미후네야마가 보이는 도서관 정문.

해 질 무렵의 다케오 도서관은 편안한 노란 내부 조명과 검푸르게 변해가는 하늘 색이 대비를 이루어 더 예뻤다.


도서관이지만 스타벅스가 함께 있어서 카페 공간에서는 도서관 책을 가지고 와서 열람할 수 있다. 

관광객도 물론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커다란 북 카페처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었다.


분위기도 좋고 생각보다 내부도 널찍하다.


아쉽게도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밖에서 안쪽을 들여다 보면서 찍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하긴 안에서 찰칵거리면서 찍고 다니면 최소한의 도서관의 이름도 걸기 좀 그렇겠다. 


일본의 유명한 체인 서적인 츠타야를 만든 회사에서 이 도서관의 리모델링 및 운영을 담당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쿄 츠타야의 편안하고 모던한 느낌이 시골 도서관에서도 느껴졌다,


스타벅스에서 콜드브루 한잔 사서 더위를 달랬다. 이층 서가에도 책이 가득하다...


안쪽에는 스타벅스 외에도 다케오시, 사가 현의 특산품이라던지 문구류같은것도 팔고 있으니 기념품 쇼핑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이때 너무 거지꼴이라서 안에 오래 못있었다 ㅎㅎㅎㅎ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이나 구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파주 지혜희 숲 도서관도 이 도서관의 성공사례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우와아


어둑어둑해져서야 도서관을 나왔다.

좀 씻고 싶었다. 호텔방의 샤워기를 쓸 것이냐 

유서깊은 다케오 온천물에 몸을 담글것이냐 하는 문제는 고민도 없이 후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