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10시 20분
다른 대도시였으면 아침부터 짐을 싸고 나와서 공항으로 향해야 하지만
나는 이대로 돌아가기 아쉬운 마음에 사가 시를 좀 돌아다니기로 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사가 역 근처의 모습.
하루가 밝아오면 사람들로 북적일 이 곳이 아직은 조용하다.
사가 성 터 쪽으로 걷다보니 사진 카페가 있었다. 다음에 사가에 오게되면 한번 들려보아야겠다.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날은 흐리고 비가왔었는지 땅은 젖어 있었다.
사가 역에서 사가 성 터까지는 걸어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렸다.
비행기 시간이 촉박하지만 사가를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사가 공항까지 셔틀 버스를 이용하면 15분 남짓 걸린다는 사실과
공항버스가 착실하게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사가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었다.
안뇽 고양이들아~~
사가 성터 쪽으로 오자 새벽 산책을 나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사가 성터 부근은 박물관과 공원, 관청이 모여있는 단지로 사용되고 있었다.
사가 성 해자 건너편에서 본 사가 성 터 혼마루 역사관. 아직 열지 않아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사가 성의 해자 한 편에는 저렇게 연이 가득했다. 드문드문 연꽃도 보이는 계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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