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내려와서 마을 가까이 가고나서야
하늘이 파란색을 보여주었다. 빼꼼
농사일을 끝내고 돌아가시는 모양이다.나도 얼른 돌아가야지ㅠㅠ 땀인지 비인지 암튼 많이 젖어서 얼른 씻고 싶었다
그래도 내려오고 나니 기분은 좋았다.
때로는 도망치는 일에도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쁜 시골 마을의 가게
어디론가 가는 동네 청년들
아마 지역 특산품인 차를 가공해서 파는 곳인가보다.. 이런 관광지마저 한적하다 우레시노는..
마을을 가로지는 하천은 비를 맞아서 세차게 흐르고 있다,
산은 좀 사나워 보였지만 마을은 참 예쁘다.
차고에 주차된 오토바이 색이 너무 이쁨...ㅎㅎㅎ
버스터미널에서 쉬다가 다케오행 버스를 잡아탔다. 뭔가 좀 패배한 느낌과 함께 돌아선 우레시노지만 괜찮아. 다음에 다시 맑은날에 오리라
눈앞에 보이는 건 미후네야마... 를 보고 그냥 돌아갈 수 없었다.
나 혼자뿐인 버스에서 기사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던 중,
저 산이 미후네야마인가요? / 네 맞아요 여기서 내리시면 되요
나는 감사합니다. 하고 벨을 눌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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