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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첩/2017 여름 북큐슈

[여름 북큐슈 여행] 43. 비오는 우레시노 올레길, 구름을 헤치며 걷다.

by EHhyun 2017. 8. 13.

여유있는줄 알았던 시간이 어느새 2시간 남았다!!!

말도 안돼 왜지??

빽빽한 숲속에서 알아차린 것은

내가 17시 차를 오후 7시 차로 착각한 것!!

이럴수가 평생 안하던 실수를 하고말았다. 


돌아갈까 그냥 갈까 하다가

그냥 갈때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다케오 올레는 이미 포기한 상태였다. 


멧돼지가 나올 수 있으니 치고 가라는 양철통, 많이도 찌그러져있다.


그래도 나름 길이 정리가 잘 되어있구나.. 하면서 갔지만 구름속을 걸으며 어느새 나는 비에 젖고 있었다.


신기루처럼 나타난 차밭!


오 사람도있다. 사람도!!! 으아 살려주세요!! 하고 차 같이타고 내려갈까를 수없이 고민했지만 이왕올라온거 가보기로 했다. 이 마인드 버려야한다.


차밭은 금방 안녕하고 다시


안개 덮인 숲길로 돌아섰다... 올레길 왤케 험하니..


이런 상태에서 비오는데 저 혼자 걸었다고요


제시간에 갈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갈 수 있을까 로 바뀌어갔다.


그러다가 또 차밭이 나와서 나를 안심시키고


저 발 아래 놓인 우레시노여.. 이미 멀리 와버렸구나...ㅠ


하지만 갈길도 멀구나...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