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시노 올레도 마을 안의 올레길이 꽤 되는 편이었다.
마을 자체가 온천 마을이라서 들릴데도 많고 해서 그런 모양이었다.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했던 우레시노 마을을 벗어나서
넓은 논밭이 펼쳐진 곳까지 나왔다. 산 중턱에 낮은 구름이 곳곳에서 멈춰있었다. 비가 왔다가 맑았다가 날씨도 오락가락했다ㅠㅠ
콸콸하는 물소리를 따라가면 나오는 폭포,
토도로노타키 폭포다.
폭포 자체보다도 폭포가 흘러 내려오는 강바닥이 더 신기했다 ㅎㅎㅎ
폭포 옆에는 아무도 없는 어린이놀이터와 수국
길가의 수국이 계속 발걸음을 느리게 했다.
마주치자 반갑게 인사해주시면 할머니 안녕하세요~
날이 참 덥네요~
근처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는 듯한 학생
올레 코스의 하나인 쿠마노 신사가 저만치 보여서
들어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한텐 시간의 여유가 아주 넘쳐흘렀다.
쿠마노신사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의 시작이다. 이때는 몰랐다. 산위의 공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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