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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첩/2018 일본 구석구석

나가노-도야마-기후 여행 13.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역방향 ⑦ 무로도~비조다이라 고원버스 꿀팁!

by EHhyun 2018. 5. 17.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역방향


여섯 번째 포스팅은 무로도에서 출발해서 비조다이라 고원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겨우 막차 직전의 고원버스를 잡아탔습니다.

무로도에서의 석양이 꼭 보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무로도 호텔이나 산장에서 투숙을 해야겠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원버스에 올랐습니다! 고원버스는 설벽 통로를 통과해서 한참을 내려갑니다.



같은구도 다른풍경 주의

그래서 창 밖으로 계속 설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도 미다가하라 고원까지 가는 길이 눈 앞에 펼쳐지는 장소가 있는데요

버스기사아저씨가 친절하게 잠시 멈춰주십니다ㅠㅠ 황송

그래서! 이 버스를 타실때에는 꼭 왼쪽에 타시길 바랍니다! 운좋게 왼쪽에 타서 좋은 구경 많이 했어요!


창 밖풍경은 무로도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진 매력이 있었습니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칩엽수가 울창해져서 마치 북유럽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북유럽가본적없음)


이렇게 구불구불한 길을 1시간 가량 달려서 내려오는데요

눈밭에서 몇 시간 있다와서 그런지 스르르 잠도 오고

옆사람도 자고 건너편사람도 자고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중간에 한번 멈춰주시는 곳이 이곳 폭포 앞입니다.

쇼묘폭포하고 하는데 낙차가 무려 350m 로 일본에서 최대 낙차를 자랑합니다...!

 버스 오른쪽에서 볼 수 있네요! 폭포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오른쪽에 앉으세요!

근데 정작 저 타고 올때는 오른쪽 앉으신 분들이 전부 딥슬립...!


그리고 한 번 더 오른쪽.. 이건 비조다이라 역 가기 전, 비조삼나무입니다

비조다이라, 한자로 미녀평이라고 쓰는 이 곳 이름의 유래가 바로 이 삼나무에 깃든 전설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원래 금녀의 구역이었다고 하는데 다테야마 를 관통하는 길을 개척한 사람에게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이곳에 따라와 삼나무에 기도한 결과 두 사람이 뭐 이루어졌다고 하는 뭐 그런 러브스토리가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야기를 만드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딜 가도 전설과 설화가 넘쳐나니까요. 그래도 그냥 보는 것보다 낫지 않나요!?



여기는 비조다이라 케이블카 역입니다.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다테야마 역이죠.

원래 비조다이라 구역은 람사르에도 등록된 광활한 고원 습지로서

아주 가치있는 곳이지만 4월에는 곳곳에 잔설이 있어서 산책로가 전면 통제되었습니다ㅠㅠㅠ

다음을 기약하며 테이블카에 탔습니다.


케이블카가 지나는 길의 경사가 장난 아니네요ㅋㅋㅋㅋ 다테야마 역까지는 10분이 채 안 걸립니다.


드디어 다테야마 역으로 내려오면서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하루짜리 대장정이 마무리됩니다!


포즈 취해주시는 멋진 역무원아저씨!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제 여기서부터는 도야마 전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도야마 호텔에 짐 송영을 맡겼으니

호텔에서 기다릴 제 짐을 찾으러 가벼운 몸으로 도야마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