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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일기 2018

[도시샤대학교환학생] +05. 아스카 자전거 당일치기: 아스카 전망은 아마카시다케!

by EHhyun 2018. 5. 2.

가시하라진구마에 역에 자전거를 이미 반납해 버렸지만..!

이대로 돌아가기에는 왕복 교통비가 아쉬워서라도 아스카에 좀 더 있고 싶었다.

그래서 일몰을 보기 위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아마카시다케(甘樫丘)


가시하라진구마에 역에서 아스카데라로 가다가 거의 다와서 보이는 언덕이 바로 아마카시다케(야마카시 아님~)로

정상에는 작은 공터와 함께 조망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가는 길도 이렇게 예쁘다. 

일본 거리 콩깍지가 씌여서.. 다니다가 사진기 꺼내들고 멈춰서 찍고 걷고 무한반복


아스카에도 천황릉이 무수히 많은데 대부분을 농업용수지로 쓰고 있는 것 같다ㅋㅋㅋㅋㅋ 천황릉지못미

무슨 말이냐면, 대형고분을 만들던 고대 일본의 전방후원분 특성상

주위의 흙을 파서 크고 높은 봉분을 만드는데, 그 파인 부분에 물이 차서 마치 해자같은 모습이 된다.

그 물을 사용하는 것! 이 사진 왼쪽에도 넓은 해자와 천황릉이 있었다.


분명 일몰 보러 올라가는 거였는데...

해지는 농촌 마을이 참 예쁘다 = 전망대에서 일몰 보기 실패


겨우겨우 뛰어서 올라온 아마사키다케!

생각보다 확실히 언덕이었다 헥헥


그래도 올라오면 이렇게 조용한 아스카의 저녁이 펼쳐지고


지나온 천황릉의 해자와 아스카 풍경


해는 이미 졌지만, 그 어스름이 예뻐서 오랫동안 보고있었다.


나 혼자 풍경을 보고 있었는데 두 분이 더 올라왔다.


혼자보기 아까웠는데 잘되었다~


언덕을 내려와서 혼자 가시하라진구마에로 가는길!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산 빵 먹으면서 갔다 ㅎㅎㅎㅎ 빵과 함께라면외롭지않아!!!


참 주택가도 예쁘다 아스카는.


이제 다시 교토로 돌아갈 시간.

농촌 풍경이 그리워지면, 경주나 부여가 생각나는 아스카로 다시 올 것 같다.

아직 못가본 곳도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