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칸지 오중탑.
호칸지는 지금 오중탑을 제외하고는 없다.
대부분의 고찰이 피해를 입은 오닌의 난 때 불에 타서 없어졌다고 하는데 탑은 용케 살아남아서 역사를 증언하고 있었다.
근데 얘는 역사를 증언하는 수준이 아니라 참 예쁘다.
죠 사이로 들어가면 탑이 차지하고 있는 호칸지의 작은 마당이 나온다. 각종 상점의 뒤로 둘러싸여있다.
흐린 가을날의 호칸지와 히가시야마 골목길의 조화란..!
교토의 감성적인 전봇대와 전깃줄, 호칸지 오중탑의 조화란...!!!
아무튼 거의 상징이다. 이정도면
이제 골목길을 내려와서 또다른 엄청 큰 사찰
건인사로 들어왔다. 독음은 겐닌지.
입구의 모습은 이렇다. 겐닌지는 평지에 쫙 펼쳐져 있어서 공원처럼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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