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닌지 근처는 온통 옛 모습의 교토다.
겐닌지를 둘러싸고 있는 집집들은 이런 작은 골목길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골목골목마다 색깔이 다르고 사람들도 달라서 모퉁이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준다.
이 부근을 다 합쳐서 기온이라고 뭉뚱그려서 지칭하는 것 같다.
기온의 메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펼쳐진 골목길들과 그곳의 사람들.
기모노는 그 풍경을 한층 더 일본스럽게 만들어주고는 한다.
메인스트리트 근처의 큰 상점가는 사람이 많은 편이지만
뒷골목만 가도 금방 한적해서 너무 좋았다.
골목길을 지나서
작은 개천이 흐르는 곳까지 왔는데 이 개천이 시라카와(백강)다.
시라카와 부근은 더 교토같은 그야말로 교토 엑기스 같은 곳이었다.
교토 로손 색깔 너무 고급지지 않은가 ㅠㅠㅎㅎㅎㅎ
시라카와 근처는 일본 스냅사진가들의 본진 같은 곳인지 웨딩이고 우정사진이고 꽤 많았다.
왜냐면 이렇게나 예쁘다ㅠㅜㅜ 가을 교토ㅠㅠ
교토는 이렇게 어느 관광지는 딱 찾아가는 것도 좋았지만
그저 걷는 길이 아름다워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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