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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첩/2016 가을 간사이

[가을 간사이 여행] 36. 교토 마쓰오타이샤에서 아라시야마로 돌아가는 열차에 석양은 지고

by EHhyun 2017. 8. 19.

마쓰오타이샤 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서쪽 너머로 져버린 상태였다.


진한 갈색의 한큐열차는 아라시야마까지 한 정거장 만에 데려다 준다.


아라시야마에서 오는 열차만 바라보고 있는 동안 해가 다 져서 더 어두워질까봐 

매직아워를 놓칠까봐 걱정이 많이 되었다ㅠ


그리고 곧 가쓰라에서 아라시야마로 향하는 열차가 들어왔다.


보라빛 하늘을 뚫고 나타난 은하철고 처럼 나타났다.


마쓰오타이샤 역 조명이 녹색을 띄어서 그런지 색보정을 엄청 건드린 게 아닌데 하늘이 진짜 보라색으로 나왔다... 감탄스러운 매직아워의 순간


마쓰오 타이샤역을 출발해서 한큐전철은 금방 한 정거장 후 종점에 도착했다.


기차역도 이렇게 예쁘다니 괜히 아라시야마가 아닌 것 같다.


다시 승객을 싣고 가쓰라로 출발하는 한큐 전철.

이 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진다.


아라시야마 역을 나오면


기모노를 입고 누군가 기다리는 사람이 이곳을 더 교토답게 만들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