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역 옆의 사가버스터미널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사가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정식 명칭인 큐슈사가국제공항이 딱 하고 멋지게 써 있는 이 공항은 규모는 작아도 상당히 새로지은 티가 났다.
출국 수속을 하는 곳이 항공사 카운터와 바로 붙어 있고 바로 저 에스컬레이터만 타면 면세구역이었다.
로비에는 각종 관광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고 안내 센터도 있고 아무튼 크지 않은 공간에 알차게 잘 들어차 있다.
들어가서 왼쪽이 티웨이 카운터였다.
사가에서 좀처럼 보지 못했던 한국사람들을 정말 많이 본 날.
수속이 1층에서 이뤄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심사를 받고 비행기타면 된다.
나는 시간이 좀 남는다고 생각해서 활주로가 보이는 카페가 있길래
남은 엔화 여기서 털어버림~ 예ㅔㅔㅔ 털ㄴ업
내가 타고 갈 비행기 확인도 해보고
나란히 준비하는 전일본공수 비행기. 도쿄로 향한다고 한다.
얼마 안가서 한국 사람들 얼른 타시라고 방송이 울렸다.
깔끔한 출국 게이트 대기실. 대부분이 한국분들인데 어디다들계셨는지?ㅋㅋㅋㅋ
비행기에 타고. 이제 사가와 안녕이다~
이륙하면 조각보같은 사가의 평원과 멀어져간다.
낮은 하늘과 드문드문 맑아져가는 구름이 예쁜 무늬를 만들어 주었다.
구름 위는 이렇게나 맑았다.
티웨이 홍보같다.ㅎㅎㅎ 요새 아주 일본 표가 싸게 나와서 참으로 잘 이용하고 있는 티웨이! 아주칭찬합니다.
한국으로 오는 하늘도 참 예뻤다. 한국에서 사가로 들어왔을 때를 떠올리면서 돌아간다.
3박 4일이면 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짧은 여행은 아니었던 것 같다. 말 그래도 알차게 돌아다녔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들판을 지나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사실 사가-인천 구간의 비행시간은 1시간 10분이 좀 안된다. ㅋㅋㅋㅋㅋ 넘짧음 진짜로
하늘 바라보고 지나온 여정을 떠올리면 정리 되다가 도착한다.ㅋㅋㅋㅋ
누군가 사가 라는 곳 비행기 싸던데 한번 가볼까? 하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추천 할 것 같다.
가라쓰, 나가사키, 후쿠오카 등 특색있는 주변 도시와 접근성이 좋고
사가 현의 드넓은 평야와 맑은 하늘이 만들어 준 평화로운 풍경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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