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1 자가격리일기 01. 2020년 4월 5일, Day 2. (장고 분노의 추적자, 타이탄의 도구들) 전날에 늦게 잠이 들어서 오후 10시가 다되어 일어났다. 이것이 주말의 삶이지 라고 잠시 생각했다가, 이번 자가격리 기간을 내적으로 성장시키는 기간으로 삼겠다는 나의 다짐이 생각났다. 아직 3일이 지나지 않아 의지가 유효하다. 성북구 보건소로부터 문자가 와있다. 귀하의 검사결과는... (잠깐 무서웠다.) 음성입니다!! 역시 그럴줄 알았다는 안도와 기쁨이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문자가 오전 8시에 도착했다는 것은 일요일 아침에도 이 업무를 하신다는 뜻이었다. 공무원, 의료진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그럼에도 나는 자가격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름아니라 정말 훌륭한 시간으로 채워나가고 싶다. 보고싶은 영화, 읽고 싶은 책이 많다. 글도 자주 쓰고 사진 작업도 계속하려고 한다. 티스토리가 있.. 2020.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