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쉬1 자가격리일기 03. 4월 7일 화요일, Day 4 (빅 피쉬, 타이탄의 도구들) 자가격리 4일째. 아직 열흘이 더 남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자가격리 하면서 마냥 쉬면 또 마냥 즐거울 것 같은데 자택근무를 하려니 고역이다. 점심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에 [타이탄의 도구들]을 다 읽었다. 출근하게 되었을 때도 점심시간 남는 시간이 있으면 꼭꼭 독서를 해야지. 들으면 어떤 장소나 시간이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올해 초 독서를 본격적으로 막 시작했을 때 읽은 [그리스인 조르바]를 넘는 책은 아직 없다. 내가 아직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책들도 있고, 반대로 책 자체의 수준이 그를 못넘는 책들도 있을 것이다. 전자는 나를 신장시켜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후자는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를 찾는 느낌으로 대하면 배우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오늘은 명상도 시간을 지켜서 했지만 .. 2020.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