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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첩/2018 교토 구석구석

[교토꽃구경-6월] 01.교토 수국명소, 우지 미무로토지

by EHhyun 2018. 6. 27.

4월의 벚꽃만큼이나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다고 생각되는 꽃이 6월, 곳곳에 피어납니다.

그것은 바로 수국! 일본에서 반 년 생활하는 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트렌드가 있는데.

6월의 나들이 키워드는 수국, 아지사이 였습니다!


그래서 교토에서 유명한 수국 명소로 알려진 이곳을 찾았습니다.

교토 근교 수국 명소, 우지 미무로토지



미무로토지는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절은 아니지만, 유독 수국 철에는 인기있는 절입니다.

교토에서 게이한 전철을 타고 우지선 미무로토 역에 가서, 또 걸어서 15분 가야하는 여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인들이 찾는 이유는 절 앞 동산을 수놓는 수국때문입니다.


오늘 날씨가 흐린듯 맑은 예쁜 감성날씨였어요!



그렇게 30분 정도 달려서 미무로토 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또 걸어서 15분 가야해요ㅠㅠ

그래서 앞에있는 마트에서 음료수 사서 올라갑니다~



쭉쭉 가다보면 수국 절이라는 느낌이 드는 지장보살 상이 있습니다.


입구 옆쪽에서는 작은 토산품 장이 열려있네요. 지금이 이 동네에 관광객이 몰리는 중요한 시기라는 걸 짐작할 수 있겠죠?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담장을 넘어서 본 모습이 이렇습니다..! 우앙

입장료는 좀 사악합니다. 성인 800엔입니다...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눈물을 머금고 들어갑니다ㅠㅠ


뜨악... 사람 많았어요... 다들 800엔씩 내고 들어오다니..


그래도 이렇게 색색의 수국이 잔뜩 피어있는 모습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들겠죠..!?



출구를 알리는 표지판도 온통 수국에 덮인 모습.!


혼자 와서 수국 사진만 찍을 수 밖에 없어서...

대포 들고 온 어르신들 처럼 예쁜 꽃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원래 이런거 많이 안찍어 봤는데


꽃들이 너무 예뻐서...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이렇게 나이를 먹는가...


정말 여태 보지 못했던 특이한 종류의 수국도 많았어요!


저의 페이보릿 파란 수국!


같이 와서 사진 찍혀줄 사람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미무로토지 산책이었습니다..!ㅠㅠ


꽃이 그래도 예뻐서 ㅎㅎㅎ

하지만!! 날이 엄청 더웠습니다 사실 


가끔이렇게 햇빛이 쫙 들어오는데 너무 예쁘면서도 너무 더워서

빨리 들어가라 싶은 느낌ㅋㅋㅋㅋㅋ ㅠㅠㅠ


그래도 여기 보이시죵? 곳곳에 키큰 나무를 심어놓아서 그늘이 생기는데요!

그 아래는 시원하더라구요..! 조원의 지혜...


이건 정원 나가는 길인데 나가는 길이 갠적으로 제일 예뻤네요 ㅋㅋㅋㅋ


미무로토지의 본당은 정원을 지나서 위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높은 계단을 타고 올라서... 헥헥


아직 연꽃이 피지 않아서 초록만 가득하지만 연꽃이 만개하면 본전 앞도 아름다울 것 같네요!


마무리는 예쁜 핑크색 수국으로.. ㅎㅎㅎㅎ 완전 어르신 사진 스타일 다되따 ㅋㅋㅋㅋㅋㅋ


이상 교토 꽃구경- 수국편: 우지 미무로토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